어느 이른 새벽, 갑자기 눈앞이 빙글빙글 "작년 말 코로나 때문에 일주일의 격리 후 맞이한 고요한 첫 새벽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갑자기 눈앞 광경이 갑자기 빙글빙글 돌며 구역질이 났습니다. 다시 일어나려고 했지만, 어지러움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태어나서 겪어본 고통 중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 일은 실제로 작년에 저에게 일어났던 일입니다. 그날 저는 영문을 모른 채 가족과 함께 병원을 방문했었고, 의사 선생님은 아무래도 '이석증' 같다는 소견을 내렸습니다. 다행스럽게 의사 선생님의 신속한 응급 처치로 거의 죽다 살아난 저는 다시는 이 증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 그날 새벽의 기억,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석증이 무엇인지, 그리고 증상에 대해 ..
척추가 아픈 병,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나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마치 대나무처럼 딱딱하게 굳는 류마티스 질환의 한 종류입니다. 류마티스 척추염으로 불리기도 하는 강직성 척추염은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질병이었으나, 최근에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노년층보다는 청장년층에 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병은 병명처럼 척추에 주로 발병하는데, 심할 경우 척추 마디가 굳으면서 척추뼈가 붙게 되어 변형이 오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척추 이외에도 천장관절, 무릎, 발목, 손가락, 눈, 갈비뼈 등 여러 부위에서 증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강..
'세계 파킨슨의 날'과 파킨슨병 혹시 여러분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아시나요, 아니면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이라는 병명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라고 합니다.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은 1817년에 학계에 파킨슨병을 최초로 보고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을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제정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파킨슨병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2년에 약 6만 명이었던 파킨슨병 환자 수가 2022년에는 약 12만 명에 이를 정도로 급격하게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급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