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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 겪는 고민, 전립선염

남성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전립선염에 대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전립선이라는 기관(부위)은 남자에게만 있는 것으로, 전립선염은 말 그대로 전립선에 여러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번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남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 전립선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자 화장실 소변기 사진

전립선이란?

전립선(prostate gland)은 남성에게만 있는 일종의 호르몬 기관입니다. 전립선은 방광의 아랫부분에서 요도를 둥근고리처럼 둘러싸고 있는 밤알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정액의 구성 성분인 전립선액을 생산하여 요도를 통해 밖으로배출시키기 때문에 생식 기관에 포함됩니다.

 

전립선은 사춘기가 되면 남성 호르몬 분비가 활성화되어 일반 성인 남성의 크기까지 성장하고, 40세 정도까지 거의 일정한 크기로 유지되다가 점점 나이가 들수록 크기는 더 비대해지게 됩니다. 만일 비대해진 전립선이 전립선 주위의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 배출이 방해받는 등 여러 증상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질환을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합니다.

 

보통 전립선 비대증은 60세 이상의 나이대에서 많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전립선 비대등과 달리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임상적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60대 이상 남성에게 잘 발생한다면, 전립선염은 50대 이하의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염의 종류, 그리고 증상과 원인

전립선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임상적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전립선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고, 세균 감염 여부가 주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세균 감염 여부에 따라 크게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다시 급성 전립선염과 만성 전립선염으로 나뉩니다.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 회음부 및 고환 통증, 절박뇨(참기 힘든 소변), 배뇨곤란, 빈뇨, 발열 등이 있습니다. 이는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공통된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립선염의 다양한 원인이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이 질환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첫째, 자가면역 질환에 의한 원인입니다. 우리 몸은 자가면역 기전을 가지고 있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면역 체계가 효과적으로 방어합니다. 하지만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면역 세포가 전립선 세포를 적으로 오인하여 공격하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둘째, 전립선 주위에 수많은 정맥의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염증의 발생입니다.

 

셋째, 스트레스로 인한 회음부 근육의 만성적 긴장 상태의 지속으로 소변이 전립선 관을 따라 역류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넷째, 성병 원인균이나 대장균 등이 전립선에 침범하여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세균 배양검사로도 배양이 안 되는 세균도 많으므로 몇 가지 원인균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전립선염의 치료와 예방법

전립선염은 원인이 세균성이냐 비세균성이냐에 따라 치료 방법이 차이가 있습니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주로 항생제 치료법이 사용되는데,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비교적 잘 치료가 됩니다. 만일 배뇨곤란이 심할 경우에는 요도에 관을 삽입하여 소변을 강제로 배출시키기는 시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주기적인 사정을 통해 전립선 내 염증을 배출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아직 표준 치료법이 없어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가 잘 안되고 재발하는 사례가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도 항생제 치료를 1~2개월 정도 시행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비세균성 전립선염도 세균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료법으로 수술적 치료가 있지만, 수술 후 후유증을 고려해야 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감소시키기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전립선을 압박하여 좋지 않으므로 가능한 피하고, 부득이하게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주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 또한 전립선염 예방에 좋습니다. 다만 전립선을 압박하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전립선 방석처럼 가운데가 뚫린 방석을 이용함으로써 전립선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이는 것도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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